올해, 30대 중반으로 흘러가는 나의 나이

20살이 되면 어른이 된 것만 같았지만

사회라는 큰 벽에 부딪혀 많은 시행착오와 

꿈을 갖고 이룬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20대 후반, 결혼을 하면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았습니다.

숨가쁘게 살아왔던 나의 20대를 돌이켜보니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을 소홀히했고

결혼을 하면서 가족들을 챙기게 되는 나의 모습에

이제서야 조금 어른이 되었죠.




그렇게 지내다 우리에게도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자녀가 태어나기 전과 후의  삶과 생활패턴, 방식이 모두 바뀌어가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동안 내가 깊게 많은 것을 생각해왔던 것들이
한순간에 바뀌기도 하고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자식은 우리에게 가장 큰 보물이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한 달, 한 달씩 육아를 하다보니
그동안 부모님의 보살핌아래 아들의 삶을 살아왔고
배우자의 남편이라는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에
내가 아빠가 되고 또다른 가정의 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학창시절까지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책임감있게 큰 무게를 지며 살아오셨구나.
기억이 없다는 핑계로 그동안 어린아이만 같았구나.
이제서야 부모의 마음을 하나씩 깨닳아가고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자식,
내 모든걸 다줘도 여한이 없는 내 자식,
우리 가족을 내가 지켜내야 한다는 큰 무게..



'이제서야 정말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